▶ '제5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마무리말을 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주배경인구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마주한 인구 감소와 인력난 해소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우리금융그룹, 경기도 소재 22개 상공회의소와 함께 경기 안산시 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제5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이나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출생 시 또는 현재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 외국국적동포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이주배경인구는 현재 국내 전체 인구의 5%를 넘었으며, 앞으로 그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업의 지원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부와 기업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들을 지원한다면, 인구 소멸 문제나 인력난 해소 등 지역 경제 회복에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이주배경인구 지원을 위한 제도적 변화의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또 최 회장은 행사에서 우리금융그룹이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과 복지사업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더 넓은 범위에서 이주배경가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이주배경인구는 2022년 기준 226만명으로, 오는 2042년에는 전체 인구의 8%에 해당하는 404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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