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차녀 민정씨와 예비 신랑. [제공=웨딩사이트 'Zola' 캡처]
최태원 SK 회장 차녀 민정씨와 예비 신랑. [제공=웨딩사이트 'Zola'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인 민정씨의 결혼식이 13일로 예정된 가운데 재계 총수들이 결혼식에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민정 씨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결혼식에 정식 초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동행을 마치고 전일 밤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14일 2심 재판을 앞두고 있기는 하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민정씨 결혼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최 회장과 이 회장과는 '호형호제'하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실제 최 회장과 이 회장은 가족 문제 등 개인사를 주제로 사적인 통화도 자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회장과 신동빈 회장(롯데그룹)도 최 회장 차녀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최 회장의 장녀 윤정씨 결혼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결혼식에 필참할 재계 총수로 꼽힌다. 최 회장은 고려대 물리학과 79학번이며, 이 회장은 법학과 80학번으로 고려대 동문 사이다. 이 회장이 재수를 해 두 사람은 나이가 같고 친구 사이다.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비공개로 치러지는 민정씨 결혼식에는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 친척들도 자리할 전망이다. 민정씨의 모친인 노소영 나비센터 관장도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수행하는 만큼, 정·관계 인사들도 다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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