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자산운용은 ‘RISE 글로벌원자력 ETF’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미국의 스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TMI) 재가동 소식과 더불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의 발달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자력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한 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는 총 3종이다. 그중 2022년 출시한 RISE 글로벌원자력 ETF는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ETF다.
이 ETF는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기업(30%)과 글로벌 기업(70%)에 골고루 투자한다. 27일 기준 1년 수익률은 40.14%에 달한다.
9월 기준 RISE 글로벌원자력 ETF의 섹터별 비중을 보면 원자력 발전소가 66.4%로 가장 크고, 원재료(우라늄) 28.7%, 원전 관련 서비스 3.1% 순서다. 국가별로는 미국(64.4%), 한국(26.18%), 캐나다(7.53%) 순이다.
투자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31.67%)와 우라늄 생산기업 카메코(19.48%)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스리마일섬 원전을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 1년간 약 132% 상승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8.98%), HD현대일렉트릭(7.44%) 등의 비중이 큰 편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와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로서의 원자력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원자력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인도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상장 이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ACE 인도 액티브 ETF 2종은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로, 아시아 최초 인도 액티브 ETF다.
해당 ETF 2종은 11거래일 연속 개인투자자 순매수를 기록했다. 27일 기준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를 각각 43억원, 30억원 순매수했으며 순자산액은 281억원, 109억원이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는 인도의 자유소비재 업종 중에서도 △가전 △자동차 △헬스케어에서 15개 기업을 선별해 압축투자한다. 운용은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이 담당한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는 지난 9월 10일 상장 이후 수익률이 4.84%로 집계됐다.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는 인도를 대표하는 상위 5대 그룹과 그룹의 핵심 계열사 15~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5대 그룹에는 △타타(TATA) △릴라이언스(Reliance) △아다니(Adani), L&T △바자즈(BAJAJ)가 포함돼 있다. 운용은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장이 담당한다.
신한자산운용, 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시리즈 수탁고 1000억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시리즈가 출시 9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초 출시한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는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1월 출시 이후 790억원을 돌파했으며, 4월 출시한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 펀드’는 5개월 만에 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의 1개월,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92%, 3.71%, 6.45%, 8.85%로 전 구간에서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중 수익률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A클래스 기준 50억원 이상 동일 유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5.81%)에 비해 3.0%p의 초과성과를 달성했다.
4월에 출시한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펀드는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면서도 배당률이 높다. 연환산 7% 수준의 배당률을 보이며, 5월부터 9월까지 총 5번의 월배당이 지급됐다.
실제로 피투자펀드 MAN Group의 월배당 펀드는 Man GLG High Yield Opportunities I H USD Net-Dist MO로 2020년도 설정 이후 24년도 8월말까지 연평균 5.5%의 월배당을 지급했다. 게다가 배당을 제외한 자본수익으로 37.7%의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우수한 성과 비결은 차별화된 운용전략에 있다. 일반적인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의 경우, 글로벌 하이일드 벤치마크와 유사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집중돼 있다.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이러한 인덱스 중심의 펀드와 달리 개별 기업 리서치를 바탕으로 미국 뿐 아니라 유럽 하이일드 채권에도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 중앙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진행하면서 유럽 하이일드 채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쟁 펀드 대비 차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 팀장은 “미국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를 보면 여전히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어 유럽보다 비싸 펀드는 미국 대비 유럽 비중을 높게 유지할 계획”이라며 “장기물 보다는 변동성이 낮고 금리 수준이 매력적인 단기물에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펀드는 현재 평소보다 더욱 방어적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으며, 하이일드지수 스프레드가 매우 타이트한 상황에서 패시브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좋은 개별 채권을 가리는 옥석 가리기가 매우 중요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