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감성 체험 전시 ‘감정 과수원’을 운영한다.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은 감성 체험 전시 ‘감정 과수원’을 운영한다.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은 청년세대를 위한 감성 체험 전시 ‘감정 과수원’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감정 과수원’은 SNS 등을 통해 타인과의 연결에 익숙하지만,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청년세대를 위해 기획됐다. 사람이 스스로 감정 상태를 돌아보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농부가 과일나무를 키우는 여정에 비유한 것이 특징이다.

SKT는 티팩토리 1층을 도심 속 과수원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꾸몄다. 관람객은 나무가 우거진 과수원에서 작은 화분에 흙을 채우고 과일 씨앗을 심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색색의 과일이 쌓인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미니 과일 화분은 총 4단계에 걸쳐 완성된다. 자신의 감정 인지 수준을 알아보는 레벨 테스트를 받고 나면, 최근 인상 깊었던 일에서 느낀 감정 3가지를 적어본 뒤 3가지 흙을 화분에 담는다. 3단계로 자신이 느낀 감정의 원인을 떠올리며 화분에 씨앗을 심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소중히 돌볼 감정의 씨앗에 이름을 붙인다.

관람객들은 자신의 감정을 되새기며 씨앗을 직접 심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자기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의 이번 ‘감정 과수원’ 전시는 지난 2월 청년세대의 도파민 중독 탈피라는 화두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송글송글 찜질방, 도파민 쫙 빼 드립니다’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스마트폰 과의존을 벗어나기 위해 티팩토리를 찾은 고객들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맡기고 통신과 단절된 채 몇 시간씩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아날로그 감성을 충전했다.

김상범 SK텔레콤 유통담당은 “청년세대와 진심으로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티팩토리에서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며 “감정 과수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시간을 통해 행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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