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ZKW]
[제공=ZKW]

LG전자 자회사 ZKW가 차량에 쓰이는 지능형 헤드램프의 연구개발(R&D)에 집중한다.

ZKW는 LG 소프트 인디아(LG Soft India)와 함께 헤드램프의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ZKW 그룹은 LG 소프트웨어 부문의 시너지 효과와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LG 차량부품 솔루션 사업본부(LG Vehicle Solution)·LG 소프트 인디아와 공동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LG 소프트 인디아는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LG전자의 혁신 부문이자 해외 최대 R&D 센터 중 하나다. 1996년 설립 이래 가전 및 에어 솔루션, 홈 엔터테인먼트, 차량 부품 솔루션, 비즈니스 솔루션, 웹OS,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 분야에 주력하며 전 세계 고객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거듭났다. 

특히 이번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조명 시스템과 지능형 조명 기능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도로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현대차에서 중심적인 부품으로 부상 중인 가운데, ZKW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구조로의 전환 지원을 위해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협업으로 고품질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우수 제품을 개발·제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ZKW 그룹 CEO 빌헬름 슈테거(Wilhelm Steger) 박사는 이번 공동 개발과 관련 "LG 소프트 인디아와의 시너지 효과는 ZKW가 현지의 우수한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을 위한 최고 품질의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을 향한 중요한 단계"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LG와 함께 새로운 고객층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 차량부품 솔루션 사업본부는 2023년 연간 매출 68억 유로에 해당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LG는 외부 성장을 촉진하고 차량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전문성을 확장, 가전제품·IT 분야의 노하우 활용을 꾀하고 있다. 또 e-파워트레인(e-Powertrain) 부문의 발전 가속화와 해외 생산 거점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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