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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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6600억원 규모의 HMM 영구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HMM은 자사가 발행한 제196회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에 대해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식전환권을 행사한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HMM은 지난달 말 산은과 해진공에 해당 CB에 대한 조기상환 의사를 통보했다. 지난 2019년10월28일 발행한 것으로, 스텝업 조항에 따라 5년간 금리 3%에 이어 연 6%로 금리가 뛴다.

HMM은 이자 비용 절감 차원에서 중도 상환을 결정했다. 넉넉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조기 상환의 부담이 없다. 김경배 HMM 대표이사는 지난 9월 "영구채는 상환 시점이 돌아오면 바로바로 상환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산은과 해진공의 주식전환권 행사에 따라 새롭게 상장하는 보통주는 1억3200만주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13일이다. 이에 따라 산은과 해진공의 HMM 지분율은 각각 33.73%로, 33.32%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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