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조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은 24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번 충당부채는 리콜과 관련한 충당금이 아니다"라며 "2013~2019년에 판매한 '그랜드 싼타페'에 람다-2 엔진이 탑재됐는데, 해당 엔진의 보증을 선제적으로 연장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소비자 특성상 고출력, 높은 RPM을 유지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엔진오일 관리도 상대적으로 메이커 권장보다는 지켜지지 않았다"라면서 "이에 소착 문제가 발생했다. 불량률은 크지 않다. 어찌 됐든 소비자 특성을 잘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미국의 도로교통안전국과 협의 통해 5년·10만마일에서 10년·15만 마일로 연장했다. 추가적 충당금 발생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품질에 대해서는 한치의 결여도 용서치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 비용 지급은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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