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이 내달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테마로 선보이는 '움직이는 대극장'. [제공=EBN]
더현대 서울이 내달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테마로 선보이는 '움직이는 대극장'. [제공=EBN]

"움직이는 대극장의 크리스마스 쇼를 보고 싶다면…"

현대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선보이는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이 1일 문을 열었다. 내달 31일까지 더현대 서울·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전국 15개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유럽 동화 속 서커스 마을을 테마로 화려한 크리스마스 연출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기자가 찾은 더현대 서울에서는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열기구 모형 대형 에어벌룬 6개를 하늘에 떠있었고 1만여개 조명으로 장식된 11채의 서커스 극장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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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극장은 마술 극장·묘기 극장·음악 극장·대극장과 상점들로 구성돼 있다. [제공=EBN]

6개의 열기구 모양 에어벌룬들은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과 로코코 양식으로 제작됐다. 6개는 각각 6대륙(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아프리카·오세아니아)의 평화를 상징한다. 

이번 움직이는 대극장 콘셉트에는 주인공인 아기곰 해리가 최고의 쇼를 펼치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기 위해 열기구에 몸을 싣고 하늘 높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겼다. 실제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형물)의 아기곰들이 움직이고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데다 아기곰의 귀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서커스 극장은 마술 극장·묘기 극장·음악 극장·대극장과 상점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연출의 하이라이트인 대극장에는 높이 8m의 대형 회전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해 현대백화점 15개점을 상징하는 15개의 캐릭터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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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코·바로코를 구현하기 위해 화려한 색채와 곡선으로 장식된 서커스 극장과 열기구, 마차들이 배치됐다. [제공=EBN]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주인공인 해리가 열기구를 타고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으러 떠나는 스토리 시대 배경은 18세기 유럽이다. 당시(1730~1760년) 유행했던 예술 양식인 로코코·바로코를 구현하기 위해 화려한 색채와 곡선으로 장식된 서커스 극장과 열기구, 마차들이 배치됐다.

현대백화점은 매년 크리스마스 '인증샷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올해도 화려하면서도 이색적인 연출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번 서커스 극장은 네이버 사전 예약과 현장 대기를 통해서 관람할 수 있다. 

작년 더현대 서울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테마 마을 'H빌리지'에는 주중 방문객은 5000여명, 주말은 1만여명이 다녀갔다. 올해도 더현대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테마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줄을 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극장 콘셉트는 주인공인 아기곰 해리가 최고의 쇼를 펼치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기 위해 열기구에 몸을 싣고 하늘 높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제공=EBN]
대극장 콘셉트는 주인공인 아기곰 해리가 최고의 쇼를 펼치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기 위해 열기구에 몸을 싣고 하늘 높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제공=EBN]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작년에는 5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안전을 위해서 인원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1차 사전예약 당시 동시접속자가 3만명정도가 몰리면서 14분만에 예약이 마감됐다"며 "사전예약 기간은 1~15일로 대략 3000명정도가 관람할 예정이며 실시간 웨이팅의 경우 점포 상황에 따라 조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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