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진단검사가 제시하는 미래 의료와 혁신'을 주제로 열린 '한국로슈진단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공=EBN]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진단검사가 제시하는 미래 의료와 혁신'을 주제로 열린 '한국로슈진단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공=EBN]

"내년 한국은 본격적인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만성질환과 알츠하이머병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은 물론 부양비용과 의료지출 증가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에 진단 검사 데이터의 역할은 더욱 증대될 것입니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진단검사가 제시하는 미래 의료와 혁신'을 주제로 열린 '한국로슈진단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킷 탕 대표는 "한국로슈진단은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의료진의 임상적 결정을 짓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고 이를 위해 한국로슈진단은 연구과 개발에 대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로슈진단에 따르면 진단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선별 검사와 같은 감염병 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 영역에서 사전검사를 통한 예방과 환자 상태의 진단, 치료 결정 및 예후 모니터링에 이르는 전 치료 과정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료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진단검사의 역할은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고 맞춤의료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에 따라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에서 동반진단 등을 통해 환자에게 진단검사 데이터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사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진단 검사 의학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모든 국민이 그 중요성을 체감했듯이 국가 보건의료체계 근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진단검사의학은 진단과 치료의 근거로서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결정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의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속에서 학문적 연구와 기술 혁신이 결합돼야 그 진정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며 "로슈진단 같이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은 진단검사 의학 분야의 발전을 통해 환자와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로슈진단은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디지털 전환 중요성과 이를 통한 기회를 강조하며 로슈진단의 디지털 진단 사업부 출범 배경과 비즈니스 계획을 공유했다. 로슈진단은 검사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 랩(Smart Lab) 구현이 검사실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 데이터 보안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한국로슈진단은 조사에 따르면 로슈진단 디지털 인사이트 솔루션 '네비파이' 포트폴리오를 적용한 이후 검사와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 비용 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를 실제 사용한 의료진들의 만족도도 약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로슈진단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미래 의료 대응 측면에서의 진단검사가 중요하단 점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내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50년 뒤 국민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으로 노년 부양비가 전 세계 237개국 중 3위로 예측될 만큼 의료 시스템 부담이 지속 증가할 예정이다. 

조성호 한국로슈진단 진단검사사업부 전무는 "로슈진단은 지난해 기존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유일하게 활용되던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 대비 소요 시간과 비용이 적고 더 빠른 시점에 조기 진단이 가능한 뇌척수액(CSF) 검사를 국내에 출시해 알츠하이머병 진단 옵션을 확장하고 검사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더 나아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에는 알츠하이머병의 진단검사 뿐만 아니라 사전 선별검사와 치료, 모니터링 단계까지 환자의 전체 의료 여정을 포괄하는 검사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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