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만에 누적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6일 한국금융지주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잠정 순이익은 1조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17% 감소한 15조250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1587억원으로 79.00% 뛰었다.
3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35억원, 3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21%, 72.10%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운용 부문이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운용 이익 확대와 KIS발행 달러채 환율변동으로 인한 환산이익이 발생했다. 브로커리지 부문은 국내주식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이 다소 감소했으나 해외주식 거래 증가 등으로 소폭 감소에 그쳤다.
개인고객의 금융상품 잔고는 수익증권 및 발행어음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65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과 업계 최고 수준의 경영 효율성, 고도화된 리스크관리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시장과 디지털 금융을 차별화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