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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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올해 들어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종목 선정에서부터 트레이딩, 세금 납부에 이르기까지 해외주식 거래의 전 과정에서 투자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제휴를 맺고 '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8개월 동안 미국 상장기업 400여 곳을 분석한 약 1400건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매일 아침 8시 30분과 저녁 5시, 하루 두 차례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의 최신 리포트 중 투자자의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종목 보고서를 엄선해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른 국내 보고서에서 찾아보기 힘든 현지 시장의 생생한 정보와 분석을 담고 있으며, 넓은 커버리지 범위로 인해 종목 선정 및 투자 아이디어 발굴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단순히 특정 유명 종목에 투자하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외 유망 종목들을 발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주식 직접 투자가 편리해지면서 투자자들도 더 다양하고 빠른 정보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양질의 정보는 개인투자자들의 보호 차원에서도 꾸준히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월 해외주식 투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앱 개편도 단행했다. 개편된 홈 화면은 MTS 접속 시간에 따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해외주식 홈을, 그 외 시간에는 국내 홈을 표시한다. 이외에 배당락이 임박한 미국주식, 인기 있는 미국주식과 ETF 랭킹, 투자 대가의 포트폴리오 등 해외투자 관련 콘텐츠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부터는 MTS를 통해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해외주식 투자로 250만원을 초과하는 매매 차익이 발생했을 때, 손실 중인 다른 해외주식 종목을 매도해 이익과 상쇄시켜 실제 납부해야 할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양도세 절세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제시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업 확대와 끊임없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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