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 포럼] 프라산 티바리 “완도해양치유센터, 글로벌화 가능성 높아”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양자원, 해조류, 머드, 테라피 등 모든 분야가 세분화돼 글로벌화 가능성이 높다.”

프라산 티바리 인도 아유르베다 의사협회장 교수는 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완도해양치유센터 개관 1주년 기념 ‘해양 치유 국제 심포지엄’에서 “완도해양치유센터는 과학적 접근뿐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티바리 교수는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제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연구했다”면서 “완도해양치유센터는 미역을 비롯해 해수나 천일염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와 유럽에도 비슷한 콘셉트의 해양치유센터가 있다”면서 “해외에서도 완도해양치유센터와 마찬가지로 오일트리트먼트, 아로마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바리 교수는 아유르베다를 완도해양치유센터에 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유르베다는 육체의 정신과 영혼의 균형을 이루는 의술로 인도의 주요 치료법 중 하나다. 인도 해안 치유센터는 판차카르마 요법을 주로 활용한다.

티바리 교수는 판차카리마 요법을 완도해양치유센터에 도입할 경우 환자의 전체적인 치유를 도모할 수 있다고 봤다. 완도 해양 제품을 아유르베다 오일‧팩과 결합하면 환자에게 향상된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판차카르마 요법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판차카르마 요법 자격증을 갖춘 의료인을 영입해 완도해양치유센터에 활동하게 하고 자격증을 부여하는 센터를 별도로 구축하는 방안이다.

티바리 교수는 “완도치유센터에서 인도 의사를 데려오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완도해양치유센터만 봤을 때 이미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판차카르마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