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제공=픽사베이]](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2754_654031_636.jpg)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효과로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1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0일 오후 1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8만1110.99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6.22% 상승한 것으로, 최고가 기록에 앞서 이날 오전 7시께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8만 달러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관심이 모아지면서 지난 5일 7만5000달러를 돌파, 올해 3월 5일 기록했던 최고가 6만9000달러를 경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 후보 시절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당선이 확정되면서 최고가 경신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알트코인의 오름세도 눈길을 끈다.
이더리움 가격은 미 대선 직후 32% 상승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지해온 도지코인은 40% 넘게 급등하며 관심을 모았다.
가상화폐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대선 후보로 선거 유세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고,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여러 가상화폐가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친가상화폐 규제 환경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며 "이는 그의 측근 모임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