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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건축 자재부터 소방, 재해 대비시설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대책을 갖추고 있습니다"
11일 오전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40분 가량 달려 도착한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이 곳은 국내 수입자동차 브랜드는 물론 BMW의 해외법인 가운데서도 세계 최대 규모 시설로 손꼽히는 곳이다.
BMW그룹코리아는 1996년 인천에, 2006년에는 경기도 이천에 물류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지난 2017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으로 새롭게 확장 이전했다.
규모는 축구장 8개 면적에 달하는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전체 약 21만1,500m2(약 7만평)의 부지 가운데 약 5만7,000m2(약 1만 7천평) 규모로 건립됐다. 오는 2027년까지 3만1,000m2 면적에 추가 시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메인창고, 위험물 창고(2개동), 팔레트 보관소, 웰컴 하우스, 경비동 등 총 6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또 150명의 운영 인력이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인공습지 및 주차장으로 구성된 부대시설과 공원, 카페테리아, 산책로, 웰컴 센터 등의 직원 편의 시설도 함께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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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큰 자랑거리는 안전 관리다. 물류센터는 화재에 취약하다는 인식과 달리 건축 자재부터 소방, 재해 대비시설까지 세밀한 대책을 갖추고 있었다.
창고동에는 온도에 민감한 조기작동형(ESFR, Early Suppression Fast Response) 습식 스프링클러 헤드 1만3000개가 설치돼 있다. 특히 천장뿐 아니라 부품을 보관하는 특정구역 보관대(Rack)에도 스프링클러 헤드를 설치해 화재의 초기 대응 및 진압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 화염 속에서도 높은 강성과 안전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불연성 미네랄 울(Mineral wool) 패널로 벽체를 시공해 화재 시 연기나 유독가스 발생을 최소화했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재물보험사 중 하나인 ‘FM’의 방화 규정 중 최상위 단계의 시설을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했다.
방화셔터 및 방화스크린과 같은 소방 시설과 함께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내 모든 소방제품은 미국 UL 인증마크와 FM 인증품을 사용하며, 전체 시설에 2시간 동안 분사 가능한 900톤의 소화수를 저장해 만일의 화재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만일의 사고로부터 방대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시설 내 배선 및 전력기구 등에 이중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부품관리의 정확성을 더욱 높였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인체공학적인 공법도 대거 도입했다. 먼저 바닥은 표면마모저항도 AR1(영국 BS8204기준)을 충족해 수명이 30년 이상 보장되며, 먼지 발생이 없는 ‘더스트프리(Dustfree)’ 소재를 사용해 근무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한 쾌적한 근무 환경을 마련했다.
시설 내 모든 조명은 모션센서를 적용해 사람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켜고 꺼진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모량을 최대 약 40%가량 절약할 수 있다.
지붕이 높은 창고 특성 상 천정과 바닥 간에 큰 온도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를 최소화하는 이중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겨울에도 항상 최적의 온도를 유지한다.
실내에는 50여개의 냉난방 및 통풍시설(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과 17개의 천장 팬을 설치해 보관된 부품의 품질을 최상급으로 유지한다.
계절과 상관없이 20도의 온도를 유지하며 근무자들의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각종 부품을 운반하는 지게차는 충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앞뒤 동작 감지 센서와 주변을 밝히는 레이저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서울에 근접한 수도권 남부지역에 자리잡아 신속하게 부품 공급에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이에 실질적인 고객 혜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딜러사는 부품을 더욱 빠르게 수급 가능해 수리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며 "오전 발주 기준으로 당일 오후 5시 이내, 오후 발주 기준 익일 아침 7시 이내 딜러 사에 부품 배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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