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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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3분기에도 견고한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순이익은 1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조1799억원으로 20.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0.2% 증가한 24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9.8%, 2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2% 감소한 26조12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447억원, 당기순이익은 5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1%, 13.8%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기업금융(IB) 부문의 성과와 자산운용 부문의 전략적 접근을 꼽았다. 그는 "기업금융 부문에서 빅딜들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실적을 견인했고,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금리 방향성에 의존하지 않는 절대수익 추구전략과 일부 투자자산 매각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메리츠증권이 2018년 1분기부터 27개 분기 연속으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시스템과 안정적이고도 꾸준한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전략에 대해 "기존 강점인 IB부문 역량을 유지하고 리테일 부문을 강화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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