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요타자동차가 13년 연속으로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직접 담그고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딜러사 직원들과 '원팀'을 꾸리고 전국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며 한국 소비자와 유대감 형성을 이어갔다.
토요타그룹은 세계 각지에 있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어야 한다는 기업 철학에 따라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각 지사는 국가별 특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꾸려 고객과 접점을 늘렸다. 이러한 기업 철학은 토요타그룹이 글로벌 판매 1위 기업으로 올라선 원동력이 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3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2024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나눔’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나눔 행사를 취재하기 위한 기자들 또한 기부 행사에 참여, 직접 김장하며 의미를 더했다.
사랑의 김장나눔은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000년 한국 진출 및 법인 설립 이후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후 한국만의 대표 겨울철 맞이 활동인 '김장'에 감명을 받아 직접 김치를 담는 행사를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김치는 반찬, 국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음식"이라며 "김치 재료 가격이 부담돼도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처럼 토요타그룹은 세계 각지의 특색을 담은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 웃음 짓게 만들겠다는 기업 이념은 현재 토요타그룹이 글로벌 판매량 1위 기업으로 올라선 원동력이 됐다.
올해 행사는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전국 토요타·렉서스 공식 딜러 약 300명이 참여했다. 소규모로 진행돼 왔던 기부 행사가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2021년부터 임직원 참여형으로 확대 운영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당시 취약계층은 생계 활동이 중단된 탓에 기부 활동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당시 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배추 보급 물량이 부족했는데, 이때 한국토요타자동차의 김장 나눔이 그들에게는 큰 힘이 돼 겨울철을 버틸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기부 행사에 참석한 아사다 유카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작년에도 경험해서 이번이 두 번째 김장"이라면서 "이번에는 양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사랑의 김장나눔은 서울·경기,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11개소 복지관 및 안나의 집에서 진행됐다. 300여명의 임직원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18톤가량(6140포기)의 김치를 소외 및 취약계층 수혜자들에게 직접 배달하며 감사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역 사회 내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노노재팬 사태 당시에도 조용히 기부 행사를 열었던만큼,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김장나눔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영에서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방침에 집중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토요타·렉서스의 판매량은 각각 1만1479대, 7813대로 순항 중이다. 하지만, 판매 대수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접점을 늘린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지난달 한국에 방문했을 당시, 한국 사회에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한국 시장에서 작은 존재이지만 작기 때문에 여러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한 분 한 분이 개성을 발휘하고 싶은 시대"라며 "한분한분 개성을 중시하고, 고객에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역사회 내 신뢰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지난 2000년 법인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전국 토요타 및 렉서스 딜러사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