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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L당 1629.1원…"다음주까지 오름세 지속"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직전 주 대비 L당 15.8원 오른 1629.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7.8원 상승한 1459.5원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는 유류세 환원분 반영으로 국내 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겠으나, 국제유가 하락과 강달러 지속으로 이달 말부터 상승 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유가 하락…달러화 강세·수요감소 우려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 OPEC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중국 석유 수요 감소 우려, 미국 금리인하 신중론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68달러 하락한 67.02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52달러 하락한 71.04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5달러 하락한 7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시장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 여건
원유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4년, 2025년 글로벌 수요 증가 전망치를 유지했다. OPEC가 전망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했으나 2024년 데이터 업데이트를 반영한 것이라는 점을 언급한 만큼 수요 불안은 진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원유 수급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관별로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원유 재고 감소, OPEC+의 감산 기조 지속, 미국 산유량 급증 가능성 제한 등을 고려하면 타이트한 수급 여건은 이어지고 있어 2025년 상반기 유가는 상방 리스크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오일뱅크, 송명준·정임주 공동대표 체제
HD현대오일뱅크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과 현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임주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2022년에 이어 올해 또 한번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HD현대오일뱅크 송명준 사장은 1969년생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에서 재무 및 사업기획을 담당하고, 현재 HD현대 재무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정임주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생산공정 및 기술 엔지니어로 근무한 바 있으며 현대케미칼 안전생산본부장을 거쳐 현재 HD현대오일뱅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