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금융감독원]](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3501_654900_576.jpg)
금융감독원이 스팸·스미싱 문자메시지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안심마크 서비스를 도입한다.
종전 문자메시지에는 발신자 전화번호만 표시돼 금융 소비자가 스미싱 사기 피해 등을 우려해 본인의 민원 처리 진행상황 안내 문자 등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지만 오는 20일부터는 금융소비자 안심마크와 기관 로고를 통해 금감원 문자메시지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업무 안내 및 민원 진행상황 통지 등 정보전달을 위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간 약 165만 건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에 의하면 스미싱 문자메시지 신고·탐지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메시지 건수 및 비중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기관 사칭 문자메시지로 인한 스미싱사기 등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문자메시지 안심마크 서비스’를 도입·시행할 예정이다.
문자메시지 안심마크 서비스는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로부터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과기정통부·KISA·통신사 등이 협력해 만든 서비스로 2022년 10월 출시됐다.
차세대 문자메시지(RCS)를 통해 안심마크를 표시해 이용자가 해당 기관이 발송한 문자임을 안심하고 확인이 가능하다.
앞으로 금감원이 발송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안심마크(인증마크, 안심문구)와 금감원 로고 등이 함께 표시돼 문자메시지 출처를 명확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 측은 “안심마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정한 기관만 표시 가능하여 위·변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안심마크 서비스 도입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발전된 차세대 규격(RCS)이 적용돼 카드형이미지 등 여러 형식의 메시지 템플릿을 통한 문자 전송이 가능해져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정보전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 해당 메시지는 2018년 이후 출시 삼성전자 단말기에 한해 이용 가능하며 아이폰은 메시지 규격이 달라 적용이 불가능 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은 금번 문자메시지 안심마크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빠른 시일 내 전 금융업권으로 해당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각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도입을 적극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