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 사옥 D타워 돈의문.ⓒDL이앤씨
▶ DL 사옥 D타워 돈의문.ⓒDL이앤씨

마스턴투자운용은 NH농협리츠운용에 프라임급 오피스인 '디타워 돈의문'을 8953억원에 매각하기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3.3㎡당 매각 금액은 약 3430만원으로,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가운데 삼성화재 본사 사옥인 더에셋(1조1042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디타워 돈의문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자리한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약 8만60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2020년에 완공됐으며,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로 직접 이어져 있는 초역세권 건물이다.

현재 DL그룹이 본사로 사용하고 있으며 매입 당시 DL㈜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6600억원에 매입했던 디타워 돈의문은 이번 매각으로 2400억원가량의 차익이 발생했다. 여기에 운영 기간 동안 임대료 수익까지 더하면 연 20%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그간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자산 매각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우량 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딜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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