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구글과 게임4사 인앱결제 관련 리베이트, 수익화 특혜지원 등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정호철 경실련 정보통신위원회 간사, 방효창 경실련 상임집행위원회 부위원장,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협회장. [제공=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3796_655265_1510.jpg)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21일 구글과 국내 게임사 4곳의 담합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구글과 국내 게임사 4곳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경실련과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게임소비자협회는 이날 경실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글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컴투스, 펄어비스가 인앱결제 관련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인앱결제는 앱 안에서 유료 콘텐츠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통해 앱 마켓 사업자는 수수료를 수취한다.
공정위는 지난 4월 구글이 자사 앱 마켓(구글플레이)에서만 게임을 출시하는 조건으로 4개 게임사 앱 화면 상단 노출 혜택을 제공해 421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한 바 있다.
경실련은 이번 의혹 제기와 관련해 공정위 기존 조사 기간 이후에 해당하는 건이라고 밝혔다.경실련 등은 구글 재무 자료 등을 근거로 인앱결제 리베이트 수익 배분 등 불공정거래 규모를 1조2667억원, 부당 취득 영업이익은 6850억원으로 추산했다.
구글은 이날 기자회견 관련 입장을 내고 “경실련이 주장하는 구글플레이 사업에 대한 해석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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