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노동자를 위한 편의점 동행쉼터. [제공=서울시]](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4385_655974_1152.jpg)
올 겨울 배달 및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서울 시내 이마트24 편의점 900곳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러한 결정은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이마트24, ㈜우아한청년들과의 협약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시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편의점 동행 쉼터'는 이미 올해 5~6월 시범 운영을 거쳤고, 이어진 여름철에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공간으로 제공됐다. 이번에는 안전교육을 이수한 이동노동자 2000명에게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도 지급된다.
안전교육은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서울노동아카데미 누리집에서 신청 및 수강이 가능하며,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는 '배민라이더스쿨'에서도 오프라인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내년 초부터는 종각역과 사당역에 지하철 역사 내 쉼터를 조성하여 더욱 접근성이 좋은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동노동자의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쉼터를 확대하고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장사하기 좋은 서울' 만든다…소상공인 지원에 5356억원 투입
- 맘스터치 '리로케이션' 상생효과 제대로…가맹점 평균 매출 265% 증가
- “오늘 아니라 지금”…유통가 배송 ‘분단위 속도戰’
- 프랜차이즈도 '배달 수수료 상생안' 반발…이중가격 더 번질듯
- 배달앱 수수료 논란 여전…“부담 완화” vs “졸속 합의”
- 택배·배달업계, 폭설로 지연 불가피…수수료·서비스 축소 대응
- '배민프렌즈' 입소문에 몰려든 사장님들…가입 경쟁률 9:1 달해
- “빠른 배송이 경쟁력”…유통街, ‘배민 유니버스’ 속속 탑승
- 상생안 시행 앞둔 배민, ‘배달앱 왕좌’ 사수 위태위태
- 배민 우아한청년들, ‘배달료 체계 통합개편’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