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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2일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3p(0.06%) 하락한 2454.4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강세로 출발해 장중 2483.29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2448.45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기관이 3916억원을 순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98억원, 132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도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이 2.62%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기아(1.40%)와 KB금융(0.21%)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네이버(-1.45%), 삼성전자우(-1.30%), 셀트리온(-1.28%), 현대차(-1.14%), 삼성전자(-1.11%) 등 5개 종목이 1% 이상 내리며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0.69%), 삼성바이오로직스(-0.41%)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5p(0.35%) 하락한 675.84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9억원, 67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의 1760억원 순매도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4654억원, 6조202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6.6원 상승한 1401.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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