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연합

 

한국 증시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더욱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5.62p(1.86%) 상승한 2500.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17.58p(0.72%) 오른 2472.06으로 거래를 시작해 종일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85억원, 28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840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KB금융과 기아가 각각 4.98%, 4.03% 상승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도 3.84% 상승했다. 네이버(2.70%), LG에너지솔루션(1.40%), 셀트리온(1.25%)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0.69%)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1%)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은 더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96p(2.21%) 상승한 690.8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32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10억원, 21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8725억원, 6조1358억원을 기록했다.

증시의 상승세는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신고가를 경신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24% 상승한 6047.15로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또한 전일 대비 0.97% 상승해 1만9403.95를 기록하며 지난달 11일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6원 상승한 1402.9원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