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와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미국에서 7만6008대, 7만107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세가 이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 전기차는 11월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했고, 하이브리드차는 114% 급증했다.
기아는 전동화 모델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체 판매 비중으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이 75%, 전동화 모델이 16%를 차지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강력한 성능에 힘입어 탁월한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미국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9의 내년 전 세계 데뷔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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