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케이뱅크 임직원들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왼쪽).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앞마당에서 산은 임직원, 서울시새마을회 부녀회원 등이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참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한국산업은행]
지난 11월 케이뱅크 임직원들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왼쪽).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앞마당에서 산은 임직원, 서울시새마을회 부녀회원 등이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참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한국산업은행]

연말연시를 맞이한 가운데 시중은행, 국책은행 등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케이뱅크 등은 저소득층, 독거노인,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기부금 전달, 생활용품 지원 등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최근 폭설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고객 등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긴급복구를 위해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을 지원하고 최대 1.5%포인트(p)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은 피해기업의 대출만기 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 없는 무내입 연기 등 부담 완화와 대출 상황이 미뤄질 경우 연체 이자 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폭설 피해 개인고객에 대해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조건 충족 시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폭설 피해 회복 지원에 나선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달 26일 전북 고창군 희망샘학교에서 임직원 봉사활동을 가졌다.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희망샘학교를 찾은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학습공간 정비, 환경 정리 등을 진행했고 학습장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연탄 나누기 활동'을 실시, 산은 임직원 30여명은 545개 쪽방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연탄 배달에 이어 산은은 주민들을 위한 무료급식 등에 햅쌀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서울 구로구 성프란치스꼬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한 신한은행은 저소득층 등을 위한 김장김치를 기부, 산은은 서울 영등포구 본점 앞마당에서 은행 임직원 및 서울시새마을회 부녀회원 등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통해 7200포기 김치를 담가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지난달 21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은 케이뱅크 임직원 30여명은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가구에 연탄, 난방유 등을 전달했다. 나눔 활동에 이어 케뱅은 ‘금융권 합동 사랑의 온기나눔' 사회공헌활동과 관련해 1000만원을 후원했다.

최근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당근마켓, 삼성증권과 함께 행정안전부 '온기나눔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안부 캠페인 참여로 이들 은행과 기업은 자원봉사와 기부·자선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기업은행 등은 각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원봉사 신청을 지원, 자원봉사자에 대해선 가맹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소외계층의 금융거래를 돕기 위해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말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과 함께 은행 공동ATM(현금자동입출금기)을 경북 청도군 청도시장에 설치했다.

강원 삼청시 삼척중앙시장에 이어 청도시장에 들어선 은행 공동ATM은 고령인 등이 금융거래에 불편함이 없도록 접근성, 편의성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공동ATM 운영과 관련해 연합회는 전북 부안군, 충남 태안군 등 지역 전통시장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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