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함영철 싸이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내년 하반기 정식 출시되는 싸이월드 서비스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싸이커뮤니케이션즈]
1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함영철 싸이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내년 하반기 정식 출시되는 싸이월드 서비스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싸이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가 글·사진을 관리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에 기반해 채팅 방식의 교류가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웹 서비스로 진화한다.

1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함영철 싸이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내년 하반기 정식 출시되는 싸이월드 서비스의 방향과 콘셉트를 발표하면서 “동시접속자 100만명이 가능한 서비스 구성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싸이월드의 상징이었던 아바타 ‘미니미’는 기존 도트 디자인에서 3D 그래픽으로 제작된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미니미를 꾸밀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함 대표는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글로벌 SNS가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서도 따뜻하고 감성적인 SNS로서 싸이월드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많이 애용했는데 지금은 광고 10개에 친구 글 1개가 올라온다”며 “글로벌 SNS가 미디어성으로 흘러가는 와중에 싸이월드가 자체 감성을 가진 SNS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싸이컴즈는 기존 싸이월드 서비스의 데이터 분석 및 구조화 등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같은 데이터 복원 작업을 내년 1분기 완료하고, 2분기 중 모든 파일 변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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