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인증 사과. [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저탄소 인증 사과. [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저탄소 농산물 인증 취득을 위한 컨설팅 비용을 약 28%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는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인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관련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에 따라 평균 120만원이던 컨설팅 비용은 약 87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또 저탄소 인증 농가를 선정할 때 두 개 이상의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거나 관련 사업에 참여한 농가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기존에는 신청서를 선착순으로 접수해 왔다.

이와 함께 저탄소 농산물 인증의 기준이 되는 품목별 평균 배출량도 현행 상황을 반영해 변경될 예정이다. 이 기준은 지난 2012년 설정된 이후 처음으로 개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 및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가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품목별 평균치보다 적은 경우 부여된다. 해당 인증은 저탄소 기술을 활용한 생산 과정을 통해 환경 보존에 기여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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