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고속정 진수식 모습. [제공=HJ중공업]](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6710_658736_2516.jpg)
HJ중공업이 해군의 신형고속정 4척을 추가 수주했다. 올해 특수선 부문에서 55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추가하며 '방산명가'의 역량을 과시했다.
HJ중공업은 23일 방위사업청과 해군의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I) 9~12번함 4척에 대한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2663억원 규모다.
신형 고속정은 노후된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해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전력으로 최신 전투체계와 대유도탄 기만체계, 원격사격통제 등을 탑재해 기존 고속정에 비해 화력과 방어력 및 생존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 16척 전 함정을 해군에 인도한 이후 후속사업인 검독수리-B Batch-II 사업에서도 지난해까지 8척, 올해 4척을 추가 수주하며 고속함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HJ중공업은 신형 고속정 28척의 건조를 모두 도맡을 정도로 고속함정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 함정은 접경 지역의 북방한계선(NLL) 사수, 연안방어 등 현장 즉각 대응 전력으로 운용된다.
HJ중공업은 올 들어 해경 3000톤급 경비함과 해군 유도탄고속함 18척 성능개량사업, 해군의 독도함과 고속상륙정 창정비 사업, 이번 고속정 4척 수주까지 총 5504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기술력에 힘입어 해군과 해경의 최신예 함정의 신조, 성능개량, 창정비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국가 해양방위산업체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맡은 임무를 완벽히 완수하여 해상 방위력 증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