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리 JTI코리아 신임 사장.[사진=JTI코리아]
이리나 리 JTI코리아 신임 사장.[사진=JTI코리아]

글로벌 담배 기업 JTI코리아는 신임 사장으로 마케팅·영업(M&S) 전문가 이리나 리(Irina Lee)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식 부임일은 내년 1월1일이다. 

이리나 리 신임 사장은 마케팅과 영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담배 업계 전문가로, JTI코리아 모기업인 JTI에서 26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카자흐스탄 출신인 그는 1999년 JTI의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 부서를 시작으로 여러 시장과 지역, 본사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특히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차원의 플래그십 브랜드 전략 개발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케팅·M&S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한 건 2009년 카자흐스탄 지사의 브랜드 매니저로 임명되면서다. 이후 세르비아로 이동해 아드리아티카 클러스터의 포트폴리오 전략 책임자로 활동하며 전문성을 더욱 확립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마케팅 디렉터, 제네바 본사 M&S 혁신 디렉터, '윈스턴' 브랜드 디렉터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사업 운영에 깊은 통찰력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동유럽 일부 시장과 면세 사업부를 총괄하는 마케팅·M&S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국제적 감각을 더욱 키웠다. 

JTI코리아 측은 "이런 다채로운 경력은 그가 한국 시장에서도 독창적인 비전과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TI코리아는 이리나 사장의 부임으로 성인 흡연자의 요구에 대응하는 새로운 궐련 및 전자담배 제품들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소비자와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책임(CSR)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도 세웠다.

이리나 사장은 "JTI코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쁘다"며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본사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담배 시장 내 JTI만의 고유한 영역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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