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윌러 JTI코리아 사장 [사진=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410/1641483_652490_401.jpg)
JTI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X 어드밴스드(Ploom X Advanced)’를 28일 출시했다. JTI코리아 첫 궐련형 전자담배인 ‘플룸테크’ 단종 이후 3년 만이다.
JTI코리아가 이번 재도전을 통해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등 ‘2강 1중’ 구도인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JTI코리아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플룸 X 어드밴스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JTI는 세계적인 담배 브랜드 메비우스와 카멜을 보유한 담배 기업으로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JTI 한국 지사인 JTI코리아는 1992년에 설립됐다. JTI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비드 윌러 JTI코리아 사장은 “JTI는 모든 일에서 소비자를 가장 중심에 둔다”면서 “소비자의 전자담배 니즈가 증가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플룸 X 어드밴스드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X 어드밴스드’ [제공=JTI코리아]](https://cdn.ebn.co.kr/news/photo/202410/1641483_652491_4232.png)
이번에 출시한 플룸 X 어드밴스드의 최대 장점은 최적의 가열 온도와 배터지 지속 시간이다. 플룸 X 어드밴스드에는 히트플로우(Heatflow) 기술이 적용돼 320도까지 순간적인 가열이 가능하다. 또 기계(디바이스) 사용 시 세션당 5분간 횟수 제한 없이 흡입할 수 있다. 최대 3개 스틱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배터리 완충에는 90분이 소요된다. 완충 시 최대 20개 스틱(한 갑)을 사용할 수 있다. 플룸 X 어드밴스드의 차별점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4개 색상의 디바이스에 10개 프런트 패널, 6개 백 커버를 활용하면 최대 200개가 넘은 조합을 만들 수 있다.
플룸 X 어드밴스드는 플룸 전용 메비우스 스틱을 사용한다. 딥 레귤러, 아이스 콜드, 퍼플 옵션, 베이즈 옵션, 샤인 프레쉬 등 총 5가지 종류다. 디바이스 가격은 6만9000원, 스틱은 4800원이다.
![플룸 X 어드밴스드 프런트 패널 [사진=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410/1641483_652492_444.jpg)
JTI코리아는 플룸 X 어드밴스드 디바이스와 스틱을 서울 지역 편의점에만 우선 판매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윌러 사장은 “전자담배는 복잡하고 고비용이 드는 제품군”이라며 “소비자를 중심에 놓고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선별적으로 출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서울에서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관건은 플룸 X 어드밴스드의 시장 안착 가능성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69% 증가한 260억 달러(한화 약 36조)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규모는 매년 3.03%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293억 달러(약 40조)를 달성할 전망이다.
문제는 이미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등이 우리나라 전자담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KT&G(49%), 필립모리스(40%), BAT로스만스(11%) 순이다. JTI코리아는 플룸 X 어드밴스드의 구체적인 점유율 목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데이비드 윌러 사장 “진보된 기술력을 앞세워 향후 3~4년 이내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에서 10%대 점유율 달성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플룸 X 어드밴스드 스틱 5종 [사진=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410/1641483_652493_4512.jpg)
JTI코리아는 기존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비롯해 강점 위주 커뮤니케이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프레데릭 에스트리포 JTI 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는 “플룸 X 어드밴스드는 히트플로우 기술, 직관적인 편의성, 커스터마이징 등 3가지 강점을 갖고 있다” 면서 “유니크한 기술과 디자인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경일 JTI코리아 전무는 “편의점을 가보면 업체별 치열한 경쟁이 있다”면서 “JTI코리아는 리필스테이션 전용 쇼케이스를 설치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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