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데이;터앤리서치]
[출처=데이;터앤리서치]

국내 증권사 중 '글로벌 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됐다.

10일 데이터앤리서치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총 1만1338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커뮤니티, 블로그, 유튜브 등 총 23만 개의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키워드는 '증권사 이름'과 '글로벌'을 결합한 형태로 한정했다. 조사 대상은 주요 증권사 16곳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경영에서 두드러진 점은 금 거래와 글로벌 투자 상품을 연계한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한 네이버 블로거는 KRX 금 거래소 지원 증권사를 소개하며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투자와 금 투자를 병행할 수 있는 증권사"라고 평가했다. 또 같은 해 인도 쉐어칸(Sharekhan) 증권사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서도 주목받았다. 한 블로거는 이를 두고 "쉐어칸 인수는 단순 사업 확장을 넘어선 중요한 이정표"라고 전했다.

하나증권은 총 7298건의 정보량으로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나증권은 LSEG 런던증권거래소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금융 데이터 제공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AI 기반 특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국투자증권이 정보량 기준으로 약간 뒤처진 총 6963건으로 3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해외 주식 투자 기능이 포함된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도 NH투자증권(6621건), 삼성증권(6390건), 신한투자증권(6294건)이 그 뒤를 이었으며, 메리츠증권과 iM 증권이 비교적 낮은 순위인 하단부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2022년 전체 증권사의 글로벌 경영 관련 게시물 수는 약 7만5443건으로 전년 대비 약 11.71% 증가했다”며 “이는 환율 상승 등 외부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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