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영업의 선봉장인 '보험설계사' 리크루트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우수설계사 영입이 보험사 생존열쇠로 떠오른 현재 ‘보험사 영업문화’는 설계사 복지의 가늠자이자 최고의 ‘리크루팅 요소’로 떠오른 모습이다.[EBN 자료 사진]](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108_661424_038.jpg)
보험영업의 선봉장인 '보험설계사' 활동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우수설계사 영입이 보험사 생존열쇠로 떠오른 현재 ‘보험사 영업문화’는 설계사 복지의 가늠자이자 최고의 ‘리크루팅 요소’로 떠오른 모습이다.
20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비대면 영업 플랫폼인 '메리츠 파트너스'가 지난 17일 기준 4500명을 돌파했다. 이들은 본업 외에 부업 개념의 파트너스 활동으로 한달에 평균 150만 원 정도의 가외수입을 올렸다는 수치다.
이는 지난해 3월 메리츠 파트너스 플랫폼을 본격 도입한 이후 9개월 만이다. 당시 3월 한 달 동안 위촉된 설계사가 36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조직이 급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N잡러를 대상으로 하는 메리츠화재의 새로운 영업 플랫폼이다. 사무실에 나가서 근무하는 기존 설계사와 달리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비대면 영업 플랫폼인 '메리츠 파트너스'가 지난 17일 기준 4500명을 돌파했다. 이들은 본업 외에 부업 개념의 파트너스 활동으로 한달에 평균 150만 원 정도의 가외수입을 올렸다는 수치다.[메리츠 화면 캡처]](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108_661425_123.jpg)
메리츠파트너스는 자영업자와 대학생, 주부 등은 물론 주말 등을 알차게 활용하기를 원하는 직장인을 위해 만들어졌다. 단순히 본인과 가족, 지인 등이 기존에 가입했던 보험 상품을 한번 점검해 보고 재설계하는 것만으로도 수수료 수입을 받을 수 있어 초기 수입 창출이 쉬운 편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위촉된 파트너스 가운데 지난해말 기준 활발히 활동을 펼친 설계사는 약 1200명으로 전체 중 27%로 집계됐다. 즉 4명 중 1명은 파트너스를 통해 본업 외에 추가 수입을 올린 셈이다.
메리츠 파트너스로 활동 중인 이들은 한 달 평균 148만 원(작년 11월 기준)의 가외수입을 챙겼고, 일부는 월 1000만 원 이상의 부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근무할 수 있는 데다, 초기 투자 시간 대비 고수익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메리츠 파트너스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메리츠화재가 997명의 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다른 부업이 아닌 메리츠 파트너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아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실적을 채워야 하는 부담이 없어서'(22%), '예상보다 소득이 괜찮아서'(8%) 등 순이었다.
N잡러들이 메리츠 파트너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또다른 이유는 파트너스 전용 앱(app)과 웹사이트를 통해 학습부터 계약체결까지 모든 것을 모바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어서다. 기존 보험 설계사들이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 대면 면접 및 교육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낮췄다.
이처럼 MZ세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N잡러'가 대세로 떠오른 데에는 고물가·고금리에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다. 개인 자영업자들도 물가가 오르면서 장사가 위축된 모습이다. 이에 MZ세대 직장인들은 단기 일자리 등에 눈을 돌리며 '부캐릭터:새로운 캐릭터'로 'N잡러'를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일시적이거나 프리랜서와 같은 직업이 만드는 경제를 '긱이코노미'라고 일컫는다.
개인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MZ세대가 N잡을 활용하는 흐름이 강해지며 관련 시장의 전망도 밝다.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의 지난 7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긱 이코노미 플랫폼 시장 규모는 2023년 212억4000만달러(약 29조3600억원)에서 오는 2032년까지 1114억달러(약 154조2444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토스 보험자회사 토스인슈어런스도 설계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젊은 보험대리점'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지나친 경쟁을 막고 수수료 지급 체계의 투명성을 확보해 설계사 만족도를 키우는 것이 사업 목표라고 설명했다.
![토스 보험자회사 토스인슈어런스는 설계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젊은 보험사'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지나친 경쟁을 막고 수수료 지급 체계의 투명성을 확보해 설계사 만족도를 키우는 것이 사업 목표라고 설명했다. 보험GA협회 공시 기준 지난해 상반기 기준 토스인슈어런스의 13차월(입사 후 13개월이 되는 시점) 설계사 정착률은 89.28%로 조사됐다. [토스 화면 캡처]](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108_661426_213.jpg)
보험GA협회 공시 기준 지난해 상반기 기준 토스인슈어런스의 13차월(입사 후 13개월이 되는 시점) 설계사 정착률은 89.28%로 조사됐다. 소속 설계사 수 1500명 이상의 GA 중 92.47%를 기록한 스카이블루에셋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13차월 기준 설계사 정착률은 업계 평균은 40%에 못 미친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설계사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나친 경쟁을 지양하고 공동의 성공을 추구할 수 있는 조직 문화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영업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부 순위 경쟁 유도나 성과 몰아주기도 토스에선 없다.
정보 투명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우선 보험사로부터 받는 판매수수료의 원천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 설계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불필요한 조직을 줄여 설계사 수당 크기를 키우는 데 집중한 것도 특징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설계사를 위해 불필요한 조직 단위를 줄여 설계사가 가져가는 비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나친 경쟁을 지양한다는 점도 설계사 부담을 덜어줬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순위 경쟁을 시키거나 특정 설계사에게 성과를 몰아주는 일이 전무하다"며 "오히려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나누는 것을 장려하며 보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설계사 경력이 짧더라도 최선의 솔루션을 찾아주는 자체 IT 기술인 '상품 내비게이터'는 제휴된 원수사들의 판매 상품 중 가장 적합한 보험을 차례대로 추천해준다.
그 결과 토스인슈어런스 소속 설계사는 타 회사 대비 압도적으로 젊다. 평균 연령은 30대 중반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생명보험설계사의 평균연령은 49.1세, 손해보험설계사는 47.5세에 달한다.
이외 토스인슈어런스는 설계사들에게 대면 상담을 통한 고객 케어 및 영업활동 과정에서 불편함 없이 보험 점검 및 상담 신청 고객의 보험 현황을 확인하고, 가입 설계 동의 등을 디지털로 진행할 수 있는 설계사 전용 '영업지원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앱을 통해 금융 고객이 토스앱으로 경험한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디지털 서비스를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다.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는 "토스인슈어런스의 첫 번째 고객은 설계사다. 보험의 고객 경험은 설계사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믿는다"며 "모든 영역에서 설계사의 의견을 중요하게 반영하며, 특히 설계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선 시에는 디자이너와 기획자, 심지어 개발자들도 설계사를 찾아가서 의견을 구한다"고 말했다.
- 보험업계와 더 가까워진 반려동물…펫보험 이어 개물림보상 등장
- 증권사 ‘책무구조도’ 도입 초읽기…시범운영 참여 ‘속도’
- 경영권 분쟁 탓에…뒷걸음질 친 한미약품 실적
- "흩어지면 매각행"…MG손보 노조 '메리츠 반대'위해 뭉쳤다
- 보험 CEO는 "보험계약마진" vs 당국은 "건전성·사업비 관리"
- [증권& Now] 정은보 이사장, 해외거래소 대표 만나 미래 사업 전략 모색 등
- [특징주] 한화오션, 트럼프發 훈풍에 7%대↑…장중 역대 최고가 경신
- 경쟁사 삼성∙메리츠는 1위 선언했는데…KB는 "손보 스탠다드" 신년 다짐
-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경영…관심도 1위 차지
- 카카오뱅크 ATM 수수료 '무료' 연장…인뱅3사 포용금융 유지
- 예대금리차 더 벌어졌다…5대은행 1%p 넘어
- [증권 & Now] KB증권, 퇴직연금 RA 서비스 내년 상반기 출시 등
- 은행-카드-증권…금융업계, 상품 출시·마케팅·서비스 개발 등 눈길
- 연체·폐업위기 자영업자에 연 7000억원 금융지원
- LG유플러스, AI ‘익시’ 활용 나만의 토스 캐릭터 제작
- 티메프 '여행·숙박·항공' 소비자피해 8000건 대금 환급 결정
- ['24 결산] 부동산 PF 충격 버틴 증권업계…대형·중소형사 양극화 심화
- 당국, GA 내부통제체계·과징금·제재 개편…미달시 추가자본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