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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장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날 오전 11시 34분 기준 전일 대비 3550원(7.86%) 오른 4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장중 4만94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오션의 강세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조선 협력 강화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해군력을 강화하고 관련 조선업을 강화하기 위해 깊은 수준의 제도 개편을 하려고 한다"며 "미국과 조선 파트너십을 구축해 군사용·상업용 등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한화오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 불거졌던 생산 불안정성의 해소를 기대하는 작년 4분기"라며 "2025년 이후 미국향 MRO 계약건수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주요 선종인 컨테이너선, LNG선은 2028년 인도분 수주가 시작됐다"며 "최근 동맹국과의 군함 건조 협력 필요성에 대한 트럼프 발언으로 주가가 단기 급등했으나 실적 개선 기반 추가 상승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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