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AI(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대대적 조직 개편에 나섰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MS(Microsoft)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사내 공지문을 통해 기존 개발 및 AI 관련 조직을 통합한 ‘코어AI(CoreAI)’ 조직 신설을 발표했다. AI 중심의 통합 기술 스택 구축과 고객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이 목표다.
![Microsoft Satya Nadella CEO [이미지 합성, EBN 그래픽 DB]](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8628_660885_2618.jpg)
MS는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 플랫폼, 깃허브 코파일럿 등 개발자 도구와 오픈소스 기술을 담당하던 기존 개발자 조직과 애저(Azure) AI 및 AI 모델 개발을 맡아온 AI 플랫폼 조직을 통합했다.
또한 사내 개발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던 일부 CTO 산하 조직도 포함했다.
나델라 CEO는 “코어AI를 통해 보다 통합된 코파일럿과 AI 기술 스택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AI의 총괄은 작년 10월 MS에 합류한 제이 파리크(Jay Parikh)가 맡는다. 메타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사장 출신인 파리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어AI의 목표는 모든 개발자가 AI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도구 플랫폼 인프라 등 엔드투엔드 AI 스택을 개발하고 인재를 대거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어AI 조직은 에릭 보이드(AI 플랫폼 총괄), 제이슨 테일러(AI 인프라 총괄), 줄리아 리우손(개발자 부문 사장), 팀 보자스(개발자 인프라 총괄) 등이 파리크를 지원한다.
나델라 CEO는 "이번 조직 개편이 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기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모델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모든 애플리케이션 카테고리를 재구성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30년에 걸친 기술 변화가 3년 안에 압축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MS는 이번 개편을 통해 깃허브 코파일럿의 기능 강화와 AI 제품·플랫폼 간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술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