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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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입에도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9p(0.02%) 하락한 2496.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3.67p(0.55%) 오른 2511.07로 출발해 장 초반 1% 이상 오른 2524.36을 기록했으나 장초반 매수세였던 기관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92억원, 48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255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단을 눌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네이버(2.23%), SK하이닉스(1.64%), KB금융(1.24%)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기아는 3.19%나 급락했고 셀트리온(-2.06%)과 LG에너지솔루션(-1.82%)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현대차(-0.68%), 삼성바이오로직스(-0.39%), 삼성전자(-0.37%),, 삼성전자우(-0.23%)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43p(0.90%) 내린 711.61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1812억원, 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78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307억원, 6조4859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2.0원 내린 1461.2원에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보합권에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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