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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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가 2025년 탄소섬유 사업의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17일 대신증권 위정원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회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타이어코드 사업의 호조세가 두드러진다. 4분기 타이어코드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어코드 판가 회복과 겨울용 타이어 판매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부문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위 연구원은 "탄소섬유 판가 하락과 해외 설비 가동률 조정으로 인해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부문의 합산 적자가 11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2025년 2분기 이후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내 탄소섬유 신규 설비가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면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 연구원은 "베트남에서 생산될 탄소섬유는 국내 수출 판가와 동일하여, 중국 내수 판가 대비 50~70% 이상의 가격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HS효성첨단소재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17배 수준으로, 타이어코드 수익률이 10% 이상 회복된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는 것이 위 연구원의 견해다.

한편, 산업용사 부문은 전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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