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민찐 베트남 총리(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HS효성 꽝남 생산법인을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출처=HS효성]
팜민찐 베트남 총리(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HS효성 꽝남 생산법인을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출처=HS효성]

HS효성은 지난 8일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와 만나 꽝남성(Quang Nam) 사업 확대 및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베트남 내 HS효성의 전략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HS효성 꽝남법인을 찾은 찐 베트남 총리는 "HS효성이 꽝남성을 비롯한 베트남 각 사업지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HS효성이 앞으로 원활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 조성을 비롯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HS효성은 꽝남성 땀탕 산업단지(Tam Thang)의 확장 사업에 새로운 투자 유형이 추가됨에 따라 HS효성이 지속적인 추가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베트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관련 기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왔다. 

이날 방문한 찐 총리는 확장된 땀탕 산업단지의 환경 영향평가의 조속한 완료, 세금 혜택을 비롯한 자금∙재정 지원을 비롯해 주요 원료 및 화학물질 공급 지원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HS효성의 꽝남 사업 확대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HS효성은 2018년 베트남 꽝남성과 13억4000만달러 규모의 산업단지 투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4억 5200만 달러를 투자해 40헥타르(40만 ㎡)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 2개의 생산법인에서 타이어보강재와 에어백 원단 등을 생산해 연간 2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HS효성은 꽝남성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베트남을 글로벌 사업 확장의 핵심 기지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지난해 7월 찐 총리를 만나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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