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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중국산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IT 업계에 이어 나온 결정으로, 건설 산업에서의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7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딥시크 링크 차단을 공지했다. 회사 측은 이 서비스가 광범위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가 중국 서버에 저장돼 중국 정부에 제공될 수 있다는 우려를 차단 이유로 들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국내 건설업체들과 중국 업체 간의 해외 인프라 수주 경쟁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에서 중국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 유출은 민감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최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직후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올트먼 CEO는 5일 주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허 대표를 비롯한 국내 기업 임원들과 만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의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올트먼 CEO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GS건설의 이번 결정은 국내 건설업계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다른 건설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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