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제공=EBN 자료 사진]
KB국민은행[제공=EBN 자료 사진]

KB국민은행 노조와 사측이 '2024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노사는 다시 임단협 교섭에 나서 오후 3∼4시께 타결에 이르렀다.

노조는 ▲ 보로금(성과급) 300%(월 기준임금 기준)+1천만원 ▲ 임금인상률 2.8% ▲ 신규 채용 확대 ▲ 경조금 인상 ▲ 의료비 지원제도 개선 ▲ 임금피크제도 개선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측은 지난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피해 보상 등으로 여력이 없다고 밝혔었다.

이날 결국 노사는 '임금인상률 2.8%, 성과급 250%(월 기준임금 기준)+200만원'선에서 합의를 이뤘다. 임금인상률 2.0%, 성과급 280%(월 기준인금 기준)였던 2023년 타결안과 비교해 입사 연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KB국민은행측의 설명이다.

이번 임단협에서는 협력업체 직원과의 상생 방안도 논의됐다. 은행의 안전·시설·미화 등을 담당하는 협력업체에도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데 노사가 공감해 구체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는 현재 타결안을 두고 노조원의 찬성·반대 투표를 진행 중이다. 실제 파업이 진행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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