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247_661567_2632.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중 북한 문제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그(김정은)를 엄청난 위협으로 봤지만 나는 그와 잘 지냈다"며 "그는 핵 무기를 갖고 있고 나는 그가 다시 (국제 무대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의 미국 정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발언이어서다. 과거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가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을 '핵 보유국'이라 지칭해 논란이 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인식은 미국의 대북 정책에 변화를 시사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난 그가 엄청난 콘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많은 해안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선 기간 내내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다시 한번 북한에 관여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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