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 규제 완화 소식에 양자컴퓨팅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양자컴퓨팅 산업이 정책적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서다. 뉴욕증시에서 일어난 랠리는 국내로 옮겨 붙으며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급락세를 딛고 재차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양자컴퓨터 대장주로 분류되는 아이온큐는 전날 대비 16.51% 상승했으며 리게티컴퓨팅은 42.22% 폭등했다. 퀀텀컴퓨팅은 16.89%, 디웨이브퀀텀은 19.35%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규제 강화 조치를 철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양자컴퓨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양자컴퓨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첨단소재 주가는 불과 한달 전만 해도 2000원을 밑돌았지만 지난달 18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주가가 급등했고 지난 8일 장 중 한때 1만167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기간 급등했던 주가는 빠르게 하락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7,3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아이윈플러스(9.19%) △에이엘티(4.58%) △케이씨에스(9.66%), △시큐센(4.18%)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양자 분야를 대규모 투자 대상인 3대 게임 체인저(AI, 바이오, 양자) 가운데 하나로 지목하는 등 양자 기술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