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N AI 그래픽 DB]](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677_662058_4521.jpg)
국제유가는 산유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증산 요청 계획 발언과 미국 원유 재고의 예상 대비 적은 감소폭으로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82달러 하락한 74.62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0.71달러 떨어진 78.29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달러 하락한 82.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한국석유공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677_662059_4617.jpg)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서 사우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게 석유 생산을 늘릴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가가 하락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유가는 전쟁이 지속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사우디 등 OPEC 회원국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01만7000배럴 감소한 4억1166만배럴을 기록했는데, 감소폭은 로이터의 추정치(160만배럴)보다 적었다.
한편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233만2000배럴 감소한 2억4590만배럴, 중간 유분 재고는 307만배럴 감소한 1억2895만배럴을 기록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가능성 발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일부터 중궁, 캐나다, 멕시코에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