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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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비대면 전용 투자 계좌 '슈퍼(Super)365'의 예탁자산이 4조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좌는 국내외 주식 매매와 달러 환전 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이러한 조건은 2026년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이벤트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이후 Super365 계좌의 예탁자산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중순에는 예탁자산이 2조원에 도달했고, 올해 초에는 불과 20일 만에 추가로 1조원이 유입됐다. 현재 전체 예탁자산 중 약 2조3000억원은 달러화를 포함한 해외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증시, 특히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거래대금 비중이 약 80대20이었다면, 올해 들어서는 그 비율이 완전히 역전되어 약 25대7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uper365 계좌 신규 고객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특히 경제활동이 활발한 세대인 30대와 40대의 가입률이 두드러졌다. 이들 연령층은 각각 가입자의 31%와 30%를 차지하며 합산 시 전체의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탁자산 규모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기록한 연령층은 40대로 전체 자산의 약 3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자산 유입 속도에 발맞춰 거래 플랫폼 및 인프라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 맞은 증권업계, 다각 행보 주목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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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맞아 증권사들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는가 하면 투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서울시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식료품과 겨울용 온열제품을 전달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떡국떡, 사골곰탕, 전복죽 같은 간편식과 함께 겨울철 필수품인 전기담요를 포함해 총 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KB증권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설과 추석마다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는 2017년 추석에 시작된 활동으로 올해로 9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5360가구에 혜택을 제공했다.

김성현·이홍구 대표이사는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설 명절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KB증권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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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설 연휴 기간 특별한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를 실시한다. 거래금액에 따라 추첨으로 최대 200달러와 엔비디아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27일부터 31일까지는 거래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고객 중 총 1500명을 선정해 각각 10~100달러를 지급한다.

이어서 2월 1~7일 누적 거래 금액이 5억원 이상인 고객 중에서 총 300명을 뽑아 각기 100달러의 상금을 제공한다.

특히 전체 이벤트 기간 동안 누적 거래 금액이 30억 원을 초과하는 고객 중에서 추첨된 총 100명에게는 엔비디아 주식 한 주씩이 지급된다. 이 외에도 당첨되지 않은 참여자는 테슬라의 두 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SLL을 일괄적으로 받게 된다.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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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월 7일까지 현대차증권 계좌로 미국, 중국, 홍콩의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USD 10달러를 지급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통합 거래 서비스 오픈 이벤트'에 동시 참여하면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이 이벤트는 글로벌 통합 거래 서비스를 신청하고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미국, 중국, 홍콩의 해외주식 매수 수수료를 6개월간 면제하며, 환전 시(USD/HKD/CNY) 최대 9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 '미국경제주도산업펀드' 711억 모집 완료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일부터 단독으로 판매를 시작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미국경제주도산업펀드'가 약 711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출자분을 포함해 전체 운용 규모가 약 830억원에 달한다.

한국투자미국경제주도산업펀드는 반도체, AI 및 소프트웨어, 바이오 등 미국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군 내 기업들에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트럼프 정부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이 주요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다.

해당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을 맡으며 손익차등형 구조로 일반 고객은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와 계열사는 후순위로 참여한다. 손실 발생 시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우선적으로 부담하며, 이익 배분은 일정 비율로 차등화된다. 초기 10% 수익까지는 선순위와 후순위 비율이 85:15이며 초과 수익에 대해서는 55:45 비율이 적용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를 연달아 출시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투자AI빅테크펀드'와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 등이 있으며, 자산 하락 방어 메커니즘 덕분에 공모펀드 시장 침체 속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는 약 20% 수익률을 기록하며 조기 상환됐고, '한국투자AI빅테크펀드' 역시 설정 이후 현재까지 약 14.9% 수익률을 기록하며 조기 상환 절차를 앞두고 있다.


키움증권, 해외선물 마이크로 최대 500달러 리워드 이벤트 실시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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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해외선물 거래 신규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크로 상품 수수료 최대 500달러를 리워드하는 이벤트를 오는 2월 28일까지 약 5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해외선물을 처음 거래하는 신규 고객과 작년 10월 1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거래 기록이 없는 휴면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이벤트 신청 후 다음 영업일부터 마이크로 상품 거래를 시작하면 된다.

리워드는 거래량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신규 고객의 경우 마이크로 상품 100계약을 거래하면 100달러, 500계약을 거래하면 최대 금액인 500달러가 지급된다. 휴면 고객은 조건 달성 시 동일하게 최대 5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해외선물은 지수, 통화, 금리, 금속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파생상품을 해외거래소에서 매매하는 투자 방식이다. 특히 마이크로 상품은 표준 선물 대비 약 10% 수준의 증거금만 필요해 소액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해당 상품의 위탁증거금은 최소 약 110달러(한화 약16만 원)부터 시작되며,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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