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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기간이지만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응급상황에 대비해 미리 관련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의식 상실이 발생하면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맥박이 없을 경우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며 이를 잘 모르는 경우에는 가슴압박만이라도 강하고 빠르게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
음식물로 인한 기도 폐쇄 시에는 환자가 기침할 수 있다면 그렇게 유도하고 불가능할 경우 '하임리히법'을 시행한다. 성인의 경우 뒤에서 환자를 감싸 안고 명치와 배꼽 중간 지점을 위로 밀쳐 올리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영유아의 경우 등 압박과 가슴 압박을 번갈아 실시한다.
화상 발생 시에는 찬물로 화상 부위를 식히되,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응급처치 후에는 가능한 빨리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얼음찜질이나 소주, 된장, 연고 등을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설 음식으로 인한 배탈과 함께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어린이의 경우 발열과 설사 없이 구토만 하다가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성인은 고열과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이의 설사가 지속될 경우 탈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심한 탈수 시에는 혀가 건조해지고 복부 피부탄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외출 후 손 씻기, 조리 시 위생 관리, 음식 보관 온도 준수 등이 중요하다. 조리한 음식과 익히지 않은 음식은 분리 보관하고 재가열한 음식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염좌와 같은 관절 부상이 발생했을 때는 즉시 얼음찜질을 통해 부종을 줄이고 관절을 쉬게 해야 한다. 통증이 줄어들면 온찜질로 혈류를 개선할 수 있다. 부종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연휴 동안 이러한 응급상황 대처법과 예방책을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