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0593_663036_2913.jpg)
정부가 배터리·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34조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첨단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배터리·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가칭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산업은행에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금을 저리 대출·지분 투자 등을 통해 조성할 계획이다. 첨단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한국의 첨단산업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국책금융기관을 통해 첨단산업 투자·지원을 주도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최 권한대행은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겠다면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가동 절차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이달 중 '국가AI위원회' 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세부 전략들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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