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BNK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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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하반기에는 보다 확대된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치는 10%로 제시했다. 

권재중 BNK금융 부사장(CFO)는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규모는 상반기 400억원 보다 상향을 목표, 배당성향도 안정적으로 상향할 것"이라며 "총주주환원율은 올해 30% 후반대로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제시하고 있다. ROE 목표치는 10%로 설정했다. 현재 ROE가 8%에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도전적인 수치다

권 부사장은 "현  ROE가 8% 약간 하회하고 있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CCR)은 0.68% 인데 CCR이 10bp 내려오면 ROE는 1 올라간다"며 "올해 CCR을 0.6%로 목표하고 있는데 다른 조건이 똑같다는 가정 하에 CCR 0.5%가 가능하다고 하면 ROE는 10으로 상향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NK금융은 전략적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3년 간 기존과는 다른 전환을 달성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는 "영업이익경비율(CIR)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2027년까지 내부적으로 CIR 47에서 40 수준으로 내리고  ROE 10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3년 동안은 종전과는 다른 전환, 트랜스포메이션 하자는 의견이 내부에서 모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은 지속적으로 적립한다. 그는 "금융감독원 가이던스 등을 참고해서 작년 4분기에 갑자기 충당금이 늘지 않도록 관리했다"며 "캐피탈, 증권에서 부동산 PF 충당금을 올해 더 쌓아 적립하면 끝이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출은 기업보다는 가계대출에 더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권 부사장은 "그동안 기업대출이 중소기업 편중이 있어서 수익성이 안 좋았다"며 "가계대출 쪽으로 더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2024년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80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 및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등 대손비용 감소로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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