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우리금융]
[출처=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보통주자본비율(CET1) 방어에 성공했다. 보험사를 인수해도 염가매수차익 등으로 인해 자본비율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 3조클럽' 재진입에 성공하면서 주주들의 실질 배당이익이 늘어나는 비과세 배당도 추진한다. 

7일 이성욱 우리금융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면 은행 의존도는 90%대에서 80%로 낮아져 수익 포트폴리오가 개선되고 기업가치가 제고된다"며 "위험가중치는 250% 적용하고 염가매수차익으로 상쇄되면 자본비율 차이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나 보험 규제 강화로 인한 보험사 건전성 이슈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자회사 편입되면 양사 자본비율을 보수적으로 관리해 지급여력을 탄탄하게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준공형PF와 관련한 CET1비율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책임준공형PF를 위험가중자산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지주들이 있어서 이를 반영하면 우리금융지주의 CET1비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자본비율 산출시 거의 다 반영해 추가 하락 요인은 없다는 설명이다.

박장근 부사장은 "책준형 관리사업장이 총 18곳으로 전분기 대비 7개 감소했고 미준공사업장 5곳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충당금 충분한 상황으로 매년 관리를 잘하면 추가 투입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보통주 자본 비율 12.5% 조기 달성을 위해 그룹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환율 변동, 민감도가 높은 외화자산 및 PR 출자 등 고위험 자산을 보수적 관점에 관리하고 영업 현장과 본부 등 전 조직에서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 영업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성과 지표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주주환원을 위한 비과세 배당도 실시한다. 실질 배당수익이 늘어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효과도 있다. 

이 부사장은 "3월 주총에서 자본 잉여금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할 계획으로 향후 배당 재원으로 배당을 실시하게 되면 최대주주가 아닌 개인 주주들은 15.4%의 배당 소득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돼 기존 대비 약 18%의 배당 수익 증가 효과를 누리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 RWA 성장률은 4% 안팎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순이자마진은 1.4% 수준까지 관리할 전망이다.

그는 "RWA 성장률은 명목경제성장률 수준인 4% 이내 관리하겠다"며 "구조상 ROE가 9% 수준이면 성장률 4% 이내가되고 자본비율 30~40bp 올라간다"며 "순이자마진(NIM)은 전 계열사 리밸런싱 집중을 통해 1.3% 후반대에서 1.4%까지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영화 과정에서의 오버행 이슈는 완전히 해소됐다. 그는 "IMM PE의 지분은 1월 중 전량 매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다른 과점주주의 추가적인 지분 매각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오버행 이슈는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