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 10일 충남 천안 교보생명 계성원에서 열린 '2025년 출발 전사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교보생명]](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1035_663524_3757.jpg)
교보생명 신창재 이사회 의장이 재무적 투자자(FI)들과 풋옵션 분쟁(특정 가격으로 장래에 주식을 팔 권리)을 중인 현재 국내 사모펀드 어펄마캐피털의 지분 5.33%를 매입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 의장은 지난 7일 어펄마캐피탈로부터 교보생명 지분 5.33% 전량을 주당 19만8000원에 다시 사들였다. 이는 어펄마캐피탈이 풋옵션 행사가격의 거의 절반 가격이다. 어펄마는 어려운 생명보험 산업 업황을 고려해 가격 절반을 손해보고 되팔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어펄마캐피탈로부터 지분을 되사오면서 교보생명은 풋옵션 분쟁 해결에 실마리를 얻게 됐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어펄마가 수용한 가격(19만8000원)이 형성되면서 이 가격이 다른 FI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나와서다.
앞서 교보생명은 어피니티 컨소시엄과 풋옵션 가격을 놓고 분쟁을 벌여왔다. 어피니티를 포함한 다른 재무적 투자자들도 13년간의 풋옵션 가격 논쟁을 벗어나 빠른 시일내에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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