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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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통화량이 40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광의 통화량(M2·평잔)은 전월대비 1.0%(40조5000억원) 늘어난 4183조5000억원으로, 2023년 6월 이후 19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금융상품별로 살펴보면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기타 통화성 상품은 한 달 사이 각 18조6000억원, 5조7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정기 예·적금은 4조6000억원이 줄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0조2000억원)와 기업(+31조5000억원), 기타금융기관(+3조9000억원) 등이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에는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기업 자금과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 대기성 자금이, 기타 통화성 상품에는 수출거래 대금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 예·적금의 경우 지방정부의 재정집행 등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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