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침해 논란' 딥시크, 결국 정책 변경

딥시크가 민감정보를 포함한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논란이 일자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일부 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딥시크가 전날(현지시간) 업데이트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르면 기존 처리방침의 수집 정보 항목에 있었던 '이용자의 키보드 입력패턴' 등이 삭제됐다.

이용자의 키보드 입력패턴은 개인의 특성을 식별할 수 있고, 비밀번호 추론이 가능한 데다 민감정보에 해당할 소지가 커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컸다. 

수집된 정보를 중국에 보관하는 것은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필요한 경우 특정 국가로 개인정보를 이전하기 위한 보호 장치를 사용할 것'이라는 단서 조항이 추가됐다.

부산 반얀트리 호텔 화재 본격 수사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친 부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수사 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15일 부산경찰청은 부산청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과학수사대 인력까지 포함해 30여명으로 수사팀을 만들었다.정부가 유관기관으로 구성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기장군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검찰청 동부지청도 지청장을 본부장으로 검사 10명, 수사관 1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부산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공사인 삼정 기업을 포함해 숨진 고용자가 속해 있던 하청업체 등이 수사 대상이다.

日상장기업, 지난해 순이익 43조엔 돌파 '역대 최대'

일본 상장기업 약 1100개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해 4∼12월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43조엔(약 407조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비제조업 분야 순이익은 24% 증가한 24조엔(약 227조원)으로 집계됐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금융업 실적이 개선됐으며, 외국인 관광객 급증이 철도·백화점 업계의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AI 관련 산업이 순이익 증가를 주도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의 경우, 같은 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트럼프의 관세, 무역국 대응…현대ㆍ기아ㆍ삼성ㆍLG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결정으로 주요 무역 파트너국들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3월 12일부터 예외 없이 시행될 예정이다.

15일 BBC가 미국철강협회(American Iron and Steel Institute)에 따라 보도한 내용을 보면, 미국은 자국에서 사용하는 철강의 약 2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알루미늄의 경우 그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공급국으로는 캐나다, 멕시코, 아시아 일부 동맹국이 포함된다.

특히 한국의 경우, 미국의 주요 철강 수출국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산 철강은 현대, 기아, 삼성, LG 등 한국 기업들의 미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과 협상할 여지가 있는지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산업부가 철강업계와 긴급회의를 개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2018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유사한 관세 조치를 취했을 당시, 한국은 연간 수입 할당량을 설정하는 조건으로 면제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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